어설픈 av 매냐

소니 MP3 플레이어

donizoa 2007. 6. 25. 22:38


WOOT.COM 이나 BUY.COM에서 싸게 풀린 소니 NW-703F(1기가). 바쁘지도 않은데 바쁜척 하느라 구매못한 억울한 `한`을 중고장터에서 몇만원 더 받고 파는 분에게 제품을 구매함으로서 풀었다;;

그분 몇만원 남겼겠다. 부럽기도 하고 생각하면 다시 분하다.

그동안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 이란 기능을 접해보고 싶어 안달복달,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하던 본인의 해갈을 풀어버리려 몇만원 썼다. 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역시 안된다;;

자, 그럼 노이즈 캔슬링이란 무엇인가 함 소니사이트에서 살짝 훔쳐와 본다 ㅎㅎ;;



↑↑↑↑↑ 잘 읽어보셨나욤?

제품 받고 몇일 사용해보니, 정말 귓구멍을 확실히 막아준다는 느낌의 이어폰과(착용시 물속에 들어앉은 느낌) +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중간볼륨으로도 나혼자 세상과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귓구멍을 틀어막는 이런 이어폰(커널형? 이라하나?) 을 처음 써본지라 다른 제품과 비교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_-;;

소니넘들이 판매포인트로 잡는 몇가지 기능들중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확실히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애초에 외부잡음을 어느정도 잡아주니 괜히 음질도 좋다는 생각까지 들게한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런닝중. 절대주의!!! 를 요한다.


한동안 MP3 플레이어없이 PSP로 음악을 듣고 다녔는데, 확실히 PSP보다는 X라 더 좋은 느낌이다.

당황스럽게도 PSP말고 비교할만한 기기를 써본지도 오래되어서 옛기억을 더듬어서 억지로 비교해보자면,

아이리버 395씨리즈...음, 기억 안난다;;

아이리버 하드형(20기가) MP3. 모델명이 뭐더라?...역시, 기억 안난다;;

애플 아이팟 미니 2세대?  아이팟 보다는 당근 더 좋은 느낌이다. 백화점에서 사람 눈길 확 끌어당기는 LCD TV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정말 멋진 장점이 또 하나 있는데, 3분충전에 3시간을 사용할수 있을정도의 강력한 배터리다. 2시간 풀충전하면 50시간 재생이라는데, 정말 구입후 소닉 스테이지로 노래 집어넣을때만 충전해도 실사용에 별 지장이 없었다.
그만큼 짧은 충전시간과 긴 재생시간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얼래? 쓰다보니 장점은 이것 외에는 없네? -_-;;

이제 줄창 단점만 써야할 순서...

뇌이버에 올라온 전문가 리뷰에는 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라고 하는데...X라 택도없는 말같다.

공부해야하고 익숙해져야 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노래나 앨범을 선택할때,


1번 트랙 다음곡을 고르려면?? 밑에 사진의 휠?? 을 한국사람이라면 당근 밑으로 내려햐 하겠지만


아...이런것땜시 아직도 노래 골라듣는게 어렵다. 셋팅하는것도 매번 왔다리 갔다리 해야하고.

어이없게도 글이 길어지니 쓰는 사람이 피곤해지는 상황이다. 읽으시는 분들은 월메나 힘드실까? 싶어 간단히 쓰고 끝마치련다.

한낮에 밝은곳에서 노래찾기 불가능;; 액정보이지 않는다.

싸구려 가스 라이터와 별 차이점을 못느끼는 디자인. 뭐 나는 글케 생각한다.

소닉스테이지...너의 악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건 아니였곤하 -_- 설치후 USB마우스 먹통, 컴터 사운드가 사라짐. 제어판에서 확인하니 MUTE 상태로 변해있네? ㅎㅎ;;
그리고 수시로 다운 ㅡ.ㅜ

보통의 이어폰으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수없다. 거기까진 좋다. 하지만 전용 이어폰은 타 기기에서도 사용못한다. 잭의 생김새가 틀려서 타 기기 이어폰 구멍에는 낑겨지지가 않는다.
외출시 팔자에 없는 PSP + 703 조합에 이어폰도 전용으로 하나씩 들고다녀야 한다.

범용성과는 타협을 하지않는 소니...짜증난다.



장점 딸랑 2개에, 모두 단점투성이인 이 제품. 하지만 본인은 구입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장점 두개가 다른 단점 모두를 상쇄할수도 있다!! 는 생각때문이다.


한동안 외출할때면 PSP를 반드시 챙겼는데, 이젠 이넘을 반드시 챙겨야 할것 같다.